전 세계에는 비행 거리와 시간이 극단적으로 긴 노선과 짧은 노선이 존재합니다. 이러한 노선들은 항공 기술의 발전과 지역적 필요에 따라 운항되고 있습니다.
세계에서 가장 긴 항공편
2025년 1월 기준, 세계에서 가장 긴 직항 항공편은 싱가포르항공이 운항하는 싱가포르 창이공항(SIN)에서 미국 뉴욕 존 F. 케네디 국제공항(JFK)까지의 노선입니다. 이 노선은 약 15,349km의 거리를 비행하며, 비행 시간은 약 18시간 50분에 달합니다.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 A350-900ULR(Ultra Long Range) 기종이 투입되며, 승객의 편의를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만 운영됩니다. 
또 다른 장거리 노선으로는 에어뉴질랜드가 운항하는 오클랜드(AKL)에서 뉴욕(JFK)까지의 노선이 있습니다. 이 노선은 약 14,207km를 비행하며, 비행 시간은 약 17시간 35분입니다. 보잉 787-9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되며, 남반구와 북미 동부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
세계에서 가장 짧은 항공편
반면,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기 항공편은 스코틀랜드의 로건에어(Loganair)가 운항하는 웨스트레이(Westray)와 파파 웨스트레이(Papa Westray)를 연결하는 노선입니다. 이 노선의 비행 거리는 약 2.7km에 불과하며, 비행 시간은 약 2분입니다. 기상 조건에 따라 최단 기록은 53초로 알려져 있습니다. 이 노선은 1967년부터 운항되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와 관광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. 
한국에서의 최장 항공편
한국 출발 노선 중 가장 긴 직항 항공편은 아에로멕시코가 운항하는 인천국제공항(ICN)에서 멕시코시티 국제공항(MEX)까지의 노선입니다. 이 노선은 약 12,102km의 거리를 비행하며, 비행 시간은 약 13시간 55분에서 15시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. 보잉 787-8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되며, 주 4회 운항되고 있습니다. 
이처럼 세계 각지에는 비행 거리와 시간이 극단적으로 긴 노선과 짧은 노선이 존재하며, 이는 항공 기술의 발전과 지역적 필요에 따라 운항되고 있습니다. 장거리 노선은 승객들에게 환승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며, 단거리 노선은 지역 사회의 교통 편의와 긴급 상황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